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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안다윤 '예술을 안다' BY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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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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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 속 예술을 알아가는 시간, 예술을 안다, 안다윤 아나운서 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 드릴 작품은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입니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의 작품은, 네덜란드 황금기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가 그린 작품입니다.


네덜란드의 모나리자 라고 불리는 17세기 걸작으로,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있고,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명화입니다.


2006년 네덜란드 국민들은, 이 작품을, 네덜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우리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초상화는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줍니다. 그녀의 초상화는 헤이그의 마우리츠호이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묘한 표정으로 우리를 꿰뚤어 보는 듯한 수수께끼 같은 소녀의 시선, 마치 무엇을 말하려는 듯한 살짝 벌린 입술은, 보는 사람에게 더욱 신비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소재로, 한 소설과 영화가, 잇달아 만들어 졌는데요.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사실에 기반을 두었다기보다는, 그림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상상 속의 이야기입니다.


스칼렛 요한슨과 콜린 퍼스를 주연으로 2003년 제작된 같은 이름의 영화는, 이 작품이 자아내는 신비로움을 영화적 상상으로 채운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그림 속 주인공인, 그리트와 베르메르와의 관계를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인물들 간의 감정 변화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델인 그리트와, 그녀를 그리는 화가 두 사람의 눈빛만으로도, 여백이 꽉 채워지는 그림같은 영화입니다.


예술가의 신비로운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한 폭의 그림처럼 전개됩니다.


이처럼 그림과 소설, 영화를 통해, 그림 자체에 대한 세상의 반응은 뜨겁지만, 정작 그림을 그린 작가 베르메르 대해서는 알려진게 많지 않습니다.


 베르메르가 남긴 작품 수가 40점이 채 되지 않는데다가 미술작가들이라면 한점 이상 그리는 자화상 조차 하나 없습니다.


미스테리로 남겨진 베르메르 역을 맡은 콜린 퍼스가, 화가로서의 예술적 고뇌와, 가장으로서의 부담 사이에서 힘겨워 하는 모습, 그러함에도 꺽을 수 없는 예술 혼과, 아티스트로서의 다양한 시도를, 무게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영화는 17세기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베르메르의 하녀로 일하게 됩니다.


주인과 하녀의 관계에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영화 속에 담았습니다.


베르메르의 마음에 뮤즈로 자리 잡은 그리트는, 베르메르를 향한 동경과 존경심으로 모델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모든 장면이 한 폭의 명화 같은, 섬세한 영상미는, 실제 베르메르의 그림처럼, 밝은 색채 배합을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별한 걸작이 탄생하기에 있어, 비밀스러운 작가와 뮤즈와의 스토리 속으로 스며드는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동네방네TV 안다윤아나운서

andaday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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